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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떠나요

생애 첫 미국여행 준비 (롯데관광 미서부)

 

살면서 언제 미국에 가보겠냐 했는데

갔다 왔다;

 

 

 

해외여행을 다닌 지 얼마 안 돼서 긴장 백배였는데

그래도 미국 여행은 패키지로 다녀와서 출발 전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덜 했다

항상 내가 모든 걸 다 짜고 돌아댕기고 챙기고 했었는데 코스부터 정해져 있으니

심적으로 훨씬 나았다

 

 

 

가는 날 정하는 것부터 고민이었다.

연휴는 가급적 피해야 되고 (설 연휴)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 출발해서 잘 와야 했었기에..

(물론 원래 아무것도 할 게 없다 약속도, 그 무엇도,,)

 

 

결국 2월 14일에 출발해서 22일에 돌아오는 8박 10일짜리로 했다

 

 

그 많은 여행사와 그 많은 날짜 중

왜 하필 롯데관광이고 2/14~2/22 이었느냐...

 

 

 

 

1. 누구나 아는 기업의 여행사

2. 합리적인 날짜

3. 합리적인 가격

4. 괜찮아 보이는 관광코스

 

 

 

 

사실 여행사는 많아도

미국 패키지는 금액이 진짜 천차만별이었다

진짜 충격적이었다

같은 날짜에 같은 시간의 비행기를 타서

똑같이 미국에 발을 딛어도

최소 30만 원에서 5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약 70만 원 정도 차이 났던 여행사 일정은

초반은 비슷하다가 나중에 완전 딴 판이되던

획기적인(?) 일정이었었고

 

30~40만 원이 더 비쌌는데

진짜 한두 군데 빼고 일정이 똑같아서 소름인 것도 있었다

 

 

 

홈쇼핑으로 예약을 걸어놓은 결과

 

우리는 싸게 미국을 갔다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가 터지며 저 날짜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

 

여행코스를 내가 안 짜는 건 정말 좋았다

하지만 준비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러 블로그들 글을 참고하며 필요한 것들을 챙겨나갔다

 

 

 

*

미국 여행 준비물 리스트

 

 

 

민증, 여권, 여권사본(폰에도 여권사진을 찍어뒀었다), ESTA 비자, 유심칩 그리고 돈...

 

가장 중요한 것들이면서 혹시 몰라 여권 같은 경우 사본에다가 사진도 촬영해놔서 총 3가지를 들고 다녔었다

 

유심칩도 고민 끝에 샀는데 진짜 잘 알아보고 사야 된다

시내가 아닌 국립공원이나 다른 주로 넘어갈 때 

안 잡힐 때가 있었다ㅠㅠ 차라리 안 잡히면 괜찮은데

다른 통신사들이 떠서 엄마랑 둘이 엄청 당황했었다는ㅠㅠ

 

장거리에 꼭 필요한 보조배터리, 충전기, 멀티 어댑터(통신사에서 쉽게 대여가 가능하다)

이어폰(에어팟 잃어버릴까 봐 이어폰으로 챙겨갔다)

 

그때 당시 가끔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을 챙겼지만 비는 아예 오지도 않음

 

 

 

 

 

해외여행 시 되도록이면 쓰던걸 가져가서 쓰려고 하는 편이다

괜히 샴푸가 안 맞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

호텔에 아예 없을 수도 있기에...

 

휴대용 물티슈랑 티슈 왕창 챙겨갔는데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뭐 음료 이런 거 쏟지 않는 이상...

 

슬리퍼 쓰고 괄호로 휴대용이라고 해놓은 이유는

호텔에 일회용 슬리퍼가 없다^^

없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챙겨갔는데 정말 안 챙겼으면

끔찍했을 듯

 

선크림은 대박 중요한 거였고

슬리퍼, 목베개 (결국 하나 샀다)

 

리락쿠마 동전지갑과 코치 동전지갑을 같이 챙겼다

일부러 잃어버려도 되는 것들로 싹 바꿔서 가져갔다

 

미국은 화장실에서 양치하면 안 된다고 들어서

일부러 페리오 스프레이도 가져갔다

(하지만 미국 가서 민트 사탕 사 먹음ㅋㅋ)

 

상비약도 잘 맞는 약들로 따로 챙겨갔다

특히 소화제 같은 경우 나랑 엄마랑 맞는 게 서로 달라서

소화제도 두 가지나 챙겼고 

나는 이지엔, 엄마는 타이레놀 이렇게 챙겨갔다

종합감기약이랑 콧물, 기침감기약도 챙겼었다

(가서 약 한 번도 안 먹음 튼튼쓰)

 

 

 

ㅋㅋㅋ지금 보니 이어폰 두번이나 적음

 

  

옷도 고민이었는데

반팔 위주로 챙기고 겉옷을 좀 두꺼운 걸로 가져가니 딱이었었다

(마지막 날 더워서 쪄 죽을 뻔)

 

안경닦이 없으면 눈뜬 장 님됨

 

손에 난 두드러기 때문에 연고 챙기고

 

할 때는 아니었지만 혹시나 해서 패드도 챙기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손소독제도 챙겼다

 

선글라스는 막상 잘 안 씀ㅋㅋ

 

밴드랑 마데카솔 같은 연고도 은근 한몫했었다

언제 다칠지 모르기땜시...

 

 

 

 

*

 

ESTA 신청

 

여행사 대행 vs 내 손으로 직접

 

 

내 손이면 여행사에서 해주는 1인 가격에 2명이 할 수 있었기에

덜덜 떨면서 신청했었다

 

할 때 거절당하면 어쩌지 했는데

 

기입할 정보들을 여행사에 받고

블로그 글 참고하면서 적고 결제하고 제출하니

2시간 만에 승인이 났었다 ㄷㄷ

일처리 진짜 빠름...

 

 

 

 

 

 

*

 

뭔가 더 써야 할 것 같지만 나눠야 할 것 같다 흑흑

글 쓰는 게 제일 힘드네